CAB 대비|IT·시스템 직군이 넘어야 할 4대 영역 (유학생 필독)
CAB는 IT·통신업계의 시스템 계열 직군 채용에서 폭넓게 쓰이는 형식이다. 프로그래머나 시스템 엔지니어 등 정보 처리를 담당하는 직무의 적성을 측정할 목적으로 출제되며, 암산·법칙성·명령표·암호 4대 영역으로 구성된다. 별도 수기 GAB/CAB/CUBIC/SCOA ── 마이너 형식의 편찬 방침에서는 4형식을 나란히 개관했지만, 본 수기에서는 CAB의 4대 영역 각각을 한층 깊이 파고들어, 편찬회가 정리해 온 대비 순서와 함께 기록으로 남긴다.
한국의 코딩테스트와는 다른 종류의 시험이라는 점을 먼저 알아 두자: 한국의 IT 공채(公開採用)에서는 삼성·네이버·카카오 등 주요 기업이 알고리즘 코딩테스트를 직접 부과하는 경우가 많아, "IT 직군 시험 = 실제로 코드를 짜는 시험"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그러나 CAB가 측정하려는 것은 프로그래밍 지식 그 자체가 아니라 규칙을 정확히 처리하는 사고의 소양이다. 코드를 한 줄도 쓰지 않고, 도형과 기호만으로 논리적 처리 능력을 가늠하는 이 방식은 스펙 중심의 한국 채용 문화에서 준비해 온 학생일수록 오히려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
4대 영역은 모두 대비 없이 임하면 득점이 오르기 어렵다. 일상 학습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도형 조작이나 기호 처리가 출제되므로, 출제 유형에 미리 접해 두는 것이 그대로 득점 차로 직결된다고 본 연구회는 보고 있다. 형식 전체에서의 위치는 별도 수기 주요 17형식의 체계도 ── 채용 기업별 방식 분포에 정리를 맡긴다.
목차
CAB의 위치
CAB는 컴퓨터직·시스템직 선고에 특화하여 설계된 형식이다. IT·통신업계에서의 채택이 단연 많고, 중견 이상의 SIer(시스템 통합업체)나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에서 부과되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다. 측정하고자 하는 것은 정보를 규칙에 따라 정확히 처리하는 힘, 즉 시스템 개발 현장에서 요구되는 논리적 사고의 소양이라 생각된다.
응시 방식에는 자택에서 보는 웹 형식과 시험장에서 보는 페이퍼 형식이 있다고 하며, 어느 쪽이든 4대 영역의 구성은 공통된다. 출제 내용이 도형·기호 조작에 치우쳐 있어, 문과·이과를 불문하고 처음 접하면 당황하기 쉽다. 뒤집어 말하면, 사전에 유형에 접해 둔 응시자일수록 차이를 벌리기 쉬운 형식이기도 하다.
CAB에 공통되는 특징으로, 설문 수에 비해 제한 시간이 짧다는 점도 꼽힌다. 전 문항을 다 푸는 것을 전제로 삼기보다, 풀 수 있는 문제를 놓치지 않고 판단이 어려운 문제는 뒤로 미루는 시간 배분 설계가 현실적이다. 어느 영역에서든 정답률과 도달 문항 수의 양립을 의식하며 임하고 싶다.
암산 영역
암산 영역은 사칙연산의 고속 처리를 묻는다. 계산기 사용은 전제되지 않으며, 연속되는 계산을 암산으로 처리하는 속도가 시험대에 오른다.
다만 모든 것을 엄밀히 계산할 필요는 없다. 선택지가 숫자로 주어지는 출제에서는 자릿수나 끝자리 수, 어림값 등의 단서로부터 명백히 벗어난 후보를 먼저 지우고, 남은 것만 정밀하게 검토하는 풀이법이 유효하다. 정밀함보다도 정답에 이를 만큼의 근사치로 빠르게 도달하는 판단이 득점을 좌우한다고 생각된다.
한 문제당 배점은 작더라도, 4대 영역 가운데 대비의 즉효성이 가장 높다. 계산의 리듬을 흐트러뜨리지 않고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는 훈련이 그대로 안정된 득점으로 이어진다.
법칙성 영역
법칙성 영역은 나열된 도형군에서 규칙성을 식별한다. 도형의 회전·반전·위치 이동·수의 증감과 같은 변화가 일정한 규칙에 따라 진행되는 나열을 제시하고, 빈칸에 들어맞는 도형을 고르게 하는 출제가 중심이라고 한다.
어려움은 여러 규칙이 동시에 작동하고 있는 경우에 있다. 형태가 회전하면서 수도 늘어나는 식으로 변화가 겹치면, 하나의 규칙만 좇아서는 빈칸을 채울 수 없다. 변화의 축을 "형태" "방향" "수" "위치" 등으로 분해하여 축마다 규칙을 확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어느 축이 움직이고 있고 어느 축이 고정되어 있는지를 먼저 가려내면, 처음 보는 나열에서도 감을 잡기 쉬워진다.
SPI 비언어의 추론과 통하는 부분이 있지만, CAB는 도형에 특화한 만큼 추상도가 높다. 처음 보는 나열을 재빨리 분해할 수 있는지는 익숙함에 크게 좌우되므로, 유형의 축적이 효과를 발휘하는 영역이다.
명령표 영역
명령표 영역은 기호화된 명령의 나열을 도형에 순차 적용하여, 그 결과를 예측하게 한다. 예컨대 "반전" "이동" "복제"에 해당하는 명령이 기호로 정의되고, 초기 도형에 이를 순서대로 적용한 뒤의 상태를 묻는 구조가 일반적이라고 한다.
이는 프로그램의 동작을 머릿속으로 좇는 작업, 이른바 트레이스에 가깝다. 명령을 하나라도 빠뜨리거나 순서를 바꾸면 결과가 어긋나므로, 도중 경과를 간결하게 메모하며 한 수씩 나아가는 습관이 효과적이다.
메모는 도형 그 자체를 꼼꼼히 옮겨 그리기보다, 변화한 요소만을 짧은 부호로 적어 두는 편이 실전적이다. 기록에 시간을 빼앗기면 속도가 손상되므로, 필요 최소한의 표기법을 미리 정해 두고 싶다.
출제에는 결과 도형으로부터 거꾸로 어떤 명령이 적용되었는지를 묻는 역산형이 포함되기도 한다. 순방향 트레이스에 익숙해져 있으면, 역산형에 대해서도 명령의 후보를 좁히기 쉬워진다.
암호 영역
암호 영역은 입력 도형과 출력 도형의 대응 관계로부터, 양자를 잇는 변환 규칙을 추정한다. 추정한 규칙을 다른 입력에 적용하거나, 반대로 거슬러 올라가 원래를 구하는 출제가 중심이다.
이 영역은 법칙성 영역의 규칙 발견과 명령표 영역의 절차 적용이라는 사고방식을 결합한 성격을 지닌다. 대응하는 여러 입출력을 비교하며 공통으로 작동하는 변환의 가설을 세우고, 다른 조합으로 검증한다는 진행 방식이 기본이 된다. 한 조합만 보고 성급히 판단하면 우연히 성립한 규칙을 전체에 적용해 오답에 이를 수 있으므로, 반드시 다른 조합으로 가설을 뒷받침해야 한다.
4대 영역 가운데 가장 종합적이며 추상도도 높다. 단독으로 대비하기보다 법칙성·명령표의 토대가 갖추어진 뒤에 다루는 편이, 규칙의 가설을 세우는 감각을 잡기 쉽다고 본 연구회는 정리하고 있다.
4대 영역을 통한 대비 순서
본 연구회가 권하는 착수 순서는 암산 → 법칙성·명령표 → 암호이다.
먼저 암산부터 들어가는 것은, 유형이 단순하고 즉효성이 높아 대비의 手응답을 가장 먼저 얻기 쉽기 때문이다. 계산의 리듬을 잡는 일은 시험 전체를 관통하는 시간 감각의 토대도 된다.
다음으로 법칙성과 명령표를 병행하여 진행한다. 둘 다 도형을 규칙에 따라 조작한다는 공통된 발상을 지니며, 한쪽에서 길러진 "변화의 축을 분해하는" 자세가 다른 한쪽에도 살아난다.
암호는 마지막에 두고 싶다. 앞서 말했듯 다른 영역의 사고방식이 결합된 것으로, 법칙성·명령표의 토대가 있어야 비로소 규칙의 가설을 효율적으로 세울 수 있게 된다. 4대 영역에 공통되는 것은 처음 보는 추상성에 익숙해지는 일이 최대의 대비라는 점이며, 본 연구회의 반포물 본체에서는 각 영역의 빈출 패턴을 유형별로 정리하고 있다. 응시 예정 기업이 CAB를 부과하는 경우의 구체적인 진행 방식은 반포물 본체의 해당 장에 맡긴다.
자주 묻는 질문
Q. CAB는 문과 출신도 대비할 수 있는가
가능하다. CAB가 묻는 것은 전문적인 프로그래밍 지식이 아니라 규칙에 따라 정보를 정확히 처리하는 힘이며, 문과·이과의 구별은 본질적이지 않다. 도형 조작이나 기호 처리는 처음 보면 당황하기 쉽지만, 출제 유형에 접해 두면 출신 분야를 불문하고 득점을 늘릴 수 있다고 생각된다.
Q. 4대 영역 중 어디부터 대비해야 하는가
본 연구회는 암산부터를 권한다. 유형이 단순하고 즉효성이 높으며, 계산의 리듬을 잡는 것이 시험 전체의 시간 감각의 토대가 되기 때문이다. 이어서 법칙성과 명령표를 병행해 진행하고, 두 사고방식을 결합하는 암호를 마지막에 두면 무리 없이 쌓아 올릴 수 있다.
Q. 암산 영역에서 계산기는 쓸 수 있는가
쓸 수 없다는 전제로 대비하고 싶다. 암산 영역은 계산기 사용을 상정하지 않으며, 연속되는 계산을 수계산·암산으로 처리하는 속도 그 자체를 측정하는 설계로 알려져 있다. 실전에서 계산기에 의존할 수 없는 이상, 어림값으로 후보를 좁히는 풀이법을 평소에 익혀 두는 것이 유효하다.
Q. SPI 대비를 CAB에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가
부분적인 범위에 그친다. 법칙성 영역은 SPI 비언어의 추론과 통하는 부분이 있지만, CAB는 도형에 특화하여 추상도가 높고, 명령표·암호에 이르러서는 SPI에 대응하는 출제가 없다. SPI 대비로 길러진 논리적 사고는 토대가 되지만, CAB 고유의 4대 영역에는 별도의 연습이 필요하다.
Q. 명령표 영역과 암호 영역은 무엇이 다른가
명령표는 주어진 명령을 순서대로 적용한 결과를 구하는 순방향 처리가 중심이다. 이에 비해 암호는 입력과 출력의 대응으로부터, 거기에 작동하고 있는 변환 규칙 그 자체를 추정하는 데 주안점이 있다. 명령이 명시되어 있는 명령표에 비해, 암호는 규칙을 스스로 찾아내야 하는 만큼 추상도가 한 단계 높다고 정리할 수 있다.